우리 딸들은 모델욕심이 좀 있는 아이들이다. 사진 찍는 포즈도 남다르고 나름 본인만의 스타일로 사진을 찍으려는 열정(?)이 어렸을 때부터 보였달까? 그래서 물어봤다. "모델 하고 싶어?" 그랬더니, "응!" 하고 바로 대답한다.엄마, 아빠는 모델 분야에 대해 전혀 몰라서 구글로 찾아보고 에이전시 리뷰가 제일 좋은 곳으로 골라서 연락했다.한국처럼 모델 학원이나 연기학원은 안 다녀도, 그냥 간단한 인터뷰만 했는데, 그게 통했나 보다.“웰컴”!프로필 사진 찍고, 포탈 관리비랑 에이전시 비용 내고, 별 기대 없이 기다렸다. 몇 개월 지났을까? 에이전시가 꾸준히 광고회사에 꼬물이 프로필을 보냈는지 간간히 오디션 테이프를 보내오라 했다.번번이 연락이 없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한 페인트 회사에서 러브콜을 보내..